서울시 “온라인 개학 시 가정에 태블릿PC 대여”

입력 2020-03-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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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연습하는 교사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온라인 강의 연습하는 교사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온라인 수업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컴퓨터·화상카메라가 없는 가정에 이를 대여해 주기로 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31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온라인 개학을 할 경우 PC나 화상카메라 구매력이 없는 가정을 위해 서울시가 지원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서울시교육청·구청과 협의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국장은 "서울시교육청에 알아보니 많은 아이가 컴퓨터나 모바일폰을 갖고 있었고 (지원에) 필요한 수량은 1000여 대로 예상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에 태플릿PC가 4만여 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상카메라의 경우 강의하는 선생님만 필요하다"며 "없는 선생님에 한해 교육청이 일괄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쌍방향 강의가 가능한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시스템상 쌍방향 강의는 바로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학생들에게 카메라를 지급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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