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지역인재 양성 위한 오픈캠퍼스 운영

입력 2020-03-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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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경북 김천으로 이전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부터 경북보건대학교와 협업해 공단에서 보유한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오픈캠퍼스(지역교육과정)를 운영한다. 오픈캠퍼스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대학이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교과목을 개발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이전 기관과 혁신도시에 대한 이해도 제고 및 이전 기관 등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도로, 철도, 항공 등 전 분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으로 기관이 보유한 각 분야의 인적자원과 시설을 활용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오픈캠퍼스를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경북보건대학교(자동차과)와 함께 운영한다. 공단은 공단-지역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첨단자동차 안전관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강의를 하고 공단의 인프라를 활용해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형 맞춤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대학은 참여 학생을 선정하고 오픈캠퍼스를 수강하는 학생들의 학점을 인정해준다. 오픈캠퍼스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관련 분야(자동차 등) 자격증 취득률을 향상하고 이전 지역 공공기관 채용에 필요한 서류전형,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필기, 면접 등 채용에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해 취업률까지 향상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공단은 2018년부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경운대학교, 김천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지역선도대학인 금오공과대학교와 오픈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과정 개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2학기에는 교육부로부터 학점인정(3학점)을 받아 경북보건대학교 자동차과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 교육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했으며 취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은 지역 대학생들을 돕기 위한 멘토링과 직무역량 강화교육도 병행하여 자동차 관련(검사·정비·손해사정 등) 기업에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하반기(9 ~12월)에는 지역선도대학인 금오공과대학에 오픈캠퍼스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해 지역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공단은 도로뿐만 아니라 철도, 항공 분야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타 대학 오픈캠퍼스를 확대 운영해 지역인재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양성하고 그간 오픈캠퍼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직무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현장학습 위주로 교육과정을 세분화하는 등 직무연관 심화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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