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1층 로비에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을 함께 이겨냅시다' 라는 전광판이 돌아가고 있다. (뉴시스)
장덕천 부천시장이 사과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하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올려 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난기본소득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것에 사과했다.
그는 "제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관해 올린 글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했다"며 "이렇게 파장이 클 줄 몰랐다"고 밝혔다. 보편적 복지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모든 도민에게 일정액을 주는 경기도 재난소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보편적 복지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라 할 기본소득이 시행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사전에 개진했으면 좋을 제 의견을 외부로 표출해 속도가 필요한 정책들이 영향을 받아 조치가 늦어질 우려가 생겼다"며 "이런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 잘못이다"라고 인정했다.
앞서 장덕천 부천시장은 24일 '기본소득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제목에서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 파문이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