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기관이 주목한 현대모비스 '루프 에어백 기술'

입력 2020-03-26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NHTSA, 현대모비스 '루프 에어백 기술' 안전성 평가 시행ㆍ세미나서 소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기술이 미국 정부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루프에어백은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면 천장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에어백기술이 미국 정부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루프에어백은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면 천장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루프 에어백 기술이 미국 정부기관의 주목을 받았다. 루프 에어백은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나면 천장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이 기술에 대해 승객 안전성 평가를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NHTSA는 북미 지역 교통안전, 승객 보호와 관련된 법규를 마련하고 신차 안전도 평가를 하는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NHTSA는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 에어백 평가와 관련한 자료도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료에는 여러 조건에서 실험하니 선루프 승객 이탈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며 "초기 단계 연구여서 구체적인 결과까지 담기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루프 에어백은 전복사고가 나면 0.08초 만에 펼쳐져서 선루프로 승객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해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실제 북미지역에서 2000년부터 15년 동안 발생한 전복사고 1만3700여 건 중 승객이 차 밖으로 이탈한 경우가 2400건이었고,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했다.

현대모비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1세대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을 개발하고 지난해에는 선루프 시스템 제조 전문사 인알파와 함께 양산 성능을 개선한 루프 에어백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한 특허 24건도 출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루프 에어백 시스템이 실제 차에 장착됐을 때의 성능 평가 등을 마치고 지금은 북미와 유럽, 중국 등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홍보와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45,000
    • -1.1%
    • 이더리움
    • 4,458,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01,000
    • -2.12%
    • 리플
    • 1,127
    • +16.91%
    • 솔라나
    • 305,700
    • +2.24%
    • 에이다
    • 801
    • -0.87%
    • 이오스
    • 775
    • +1.04%
    • 트론
    • 254
    • +2.01%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1.11%
    • 체인링크
    • 18,820
    • -0.53%
    • 샌드박스
    • 398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