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5일 명동 본사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글로벌 경제 불안, 내수 경기 침체 등 악화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활가전 및 렌터카 등 렌탈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했다.
연결 기준 매출 13조542억 원, 영업이익 1094억 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ㆍ디자인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온 SK매직이 렌탈 180만 계정을 돌파했다. 수익도 연간 20%의 고성장을 보였다.
렌터카 사업은 AJ렌터카 인수를 통해 업계 양강 체제를 공고히 했으며 연말 SK렌터카 통합법인 출범 작업을 마쳤다.
정관 변경의 경우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행복'을 기업의 목적으로 분명히 하고 주식과 사채 등의 전자등록제도 도입에 따라 기존 불필요한 조문을 정비했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박상규 이사(대표이사 사장)와 이천세 이사(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가 연임됐다.
박상규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화를 통한 수익구조 및 재무건전성 강화, 지속적인 고객가치 혁신과 주가 안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이자, 올해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SK렌터카는 24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몽주 SK렌터카 사장은 “AJ렌터카의 전통과 SK네트웍스의 혁신 역량을 결합해 운영 중인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 모델을 새롭게 선보여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네트웍스와 SK렌터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주총회 장소 및 출입구, 손잡이, 화장실 등을 특별 방역했으며, 출입구에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고 주주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