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5일 인천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ㆍ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의 보수 한도 승인 △회사의 분할 또는 분할 합병 등 안건을 처리했다.
사내이사로는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구매본부장)을 신규 선임하고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당진제철소장)을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와 이은택 중앙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박 대표세무사는 감사로도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총액 또는 최고한도액은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기존 8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줄였다.
이날 주총에선 지난달 25일 공시한 단조 사업 분할 신설회사 설립 등 안건도 결의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당사를 둘러싼 시장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심화되고 또한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수요시장 침체도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경영방침을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로 정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은 △기본에 충실한 성장 △사업구조 최적화 △선제적 변화 대응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