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26일 세종시 중소·중견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촉진을 통한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종상공회의소를 운영기관으로 하는 '세종FTA활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기업이 FTA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원산지증명서 발급과 제3자 확인 관련 상담이 이뤄진다. 또한 센터는 △맞춤형 컨설팅 △재직자 대상 FTA 관련 전문교육 △최고경영자(CEO) 대상 FTA 활용 설명회 △수출입 관련 정보제공 △유관기관과 정책협조 등의 역할을 한다.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보 기업이나 영세기업 등 취약기업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올해는 지역 내에서 FTA 활용도가 낮은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FTA 미활용기업 발굴도 이뤄진다.
또한 수출기업 실태조사를 통해 세종 지역의 FTA 활용실태, 기업의 애로 및 개선사항 등을 파악해 기업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중장기 운영 방향도 수립할 계획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 속 글로벌 경제 위기 전망이 커지는 가운데 수출부진 등 실물경제 위축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종센터가 세종 지역기업의 파트너로서 FTA 활용촉진을 통해 수출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애초 지난달 개소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로 연기된 후 개소식을 생략한 채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