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손잡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시장에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 FDA의 등록을 완료하고, 수입품목허가도 취득했다.
이번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독일 의료기술의 선두기업으로 전세계 진단시장을 로슈와 양분하고 있다. 특히 진단 영상과 치료, 이미징, 진단검사와 분자 진단 분야의 제품 등 주요 의료산업에 걸친 핵심 제품과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랩지노믹스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인도법인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를 인도시장에 공급하는 구조다. 초도 물량은 10만 테스트다. 인도의 인구는 약 13억 명으로, 65개의 국공립 병원과 50개의 인증된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보건당국에서 추가로 더 많은 검사센터 확보에 나서고 있어 공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며 “다국적 진단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해외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지멘스 헬시니어가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해 인도 외 지역에서도 영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