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대책 강력…1~2주 후 변동성 감소 기대”-대신증권

입력 2020-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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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대신증권은 2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방안이 실행되고 1~2주가 지나면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FED가 무제한 국채 및 MBS 매입을 선언했다. 앞서 규모를 명시했던 조치를 넘어선 과감한 행보이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회사채 시장도 투자 등급에 한해 지원하기로 했다”라며 “또 연준은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의 설립을 통해 고용주, 가계, 기업을 지원하는 대책도 동시에 발표했다. 총 3000억 달러 한도의 지원책으로, 재무부가 환율안정기금(ESF)을 통해 300억 달러를 출자한다”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번 대책이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국채와 관련해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조짐이 감지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수급 경로에 직접 강력한 개입에 나선 것”이라며 “이는 드라기 총재 재임 당시 ECB가 내놨든 ‘무엇이든 다할 것’(whatever it takes)이란 정책을 연상시킬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한 조치들이 매우 과감하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다”라며 “반면 코로나19에 따른 실물 충격에 대한 불안이 상존하고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의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미국 국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다시 하향 안정되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가팔랐던 달러 강세가 호흡 조절 국면에 돌입한 것은 이들 정책들의 효과가 제한적이나마 발휘되고 있다고 봤다.

공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과 동시에 OIS 대비 CP나 리보(Libor) 금리 스프레드, 회사채 스프레드 동향에 주목할 때이며 향후 1~2주 정도의 시간적인 간극을 통해 금융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확대 국면의 진정을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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