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의 국경도 막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국과 멕시코는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국경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캐나다와의 비필수적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면서 “무역에는 영향이 없으며 30일 뒤 연장 여부를 평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에 다급해진 미국이 필수적 일부 활동을 제외하고는 남북 국경에 빗장을 건 셈이다.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21일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