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퇴소 미혼모'에 3440만원 후원

입력 2020-03-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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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음자리, 서대문구 애란원 방문

▲박용만(왼쪽 두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임직원들과 서울 강서구 마음자리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박용만(왼쪽 두 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7일 임직원들과 서울 강서구 마음자리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는 박용만<사진> 회장이 17일 대한상의 임직원들과 서울 미혼모 복지시설 2곳(강서구 마음자리, 서대문구 애란원)을 방문해 후원금 총 344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시설에서 퇴소한 미혼모들에 쓰일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퇴소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만큼 대한상의가 후원에 나선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현재 미혼모 지원정책은 복지시설 입소자 위주로 돼 있어 퇴소 미혼모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공인 주간 프로그램은 대폭 축소했다. 단, 18일 상공의 날 시상식과 사회취약계층 후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대한상의뿐만 아니라 인천, 울산, 목포, 화성, 군포, 순천, 여수, 통영, 제주 등 10개 지역 상의가 전국 15개 미혼모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미혼모 복지시설 관계자는 “미혼모들이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것부터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고 국가 지원금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아직 어리고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미혼모들이 안정적인 보금자리 속에서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전국 지역상의에서 후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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