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시장 안정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에서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을 즉시 가동 준비를 지시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은 위원장은 “비상 계획에 따른 채권시장안정펀드와 P-CBO,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전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 코스피ㆍ코스닥 급변동과 관련해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달라”며 “정책대응에 실기가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해 비상 대응에 나선다.
또 금융위는 금융 지주 임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날 김태현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시중은행의 저금리 자금 지원 노력 확대와 관련 업무 위탁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지주 관계자들은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