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3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하락한 47.3%(매우 잘함 29.3%, 잘하는 편 17.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0.4% 오른 49.1%(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2.1%)로 나타났다. 모름ㆍ무응답은 0.2%포인트 올라 3.6%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 하락이 눈에 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긍정평가 비율은 이전 집계보다 17.1%P 하락한 46.2%로 집계됐으며 부정평가 비율은 49.6%였다. 그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을 떠받치던 수도권과 30대 계층에서도 균열이 관찰됐다. 연령별로는 30대의 긍정평가 비율이 46.2%로 지난주 집계와 비교해 8.4%P 하락했고, 권역별로는 경기ㆍ인천의 긍정평가 비율이 51.2%로 같은 기간 3.2%P 떨어졌다.
반면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68.8%→73.2%), 연령별로는 20대(46.4%→49.9%), 지지 정당별로는 민생당 지지층(28.4%→37.6%) 등의 경우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응답률 4.4%)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