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일별 확진자 수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은 '신천지 교인'이 남아있고,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상황인 만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869명이며, 이중 66명이 사망했고, 333명이 격리해제됐다.
일자별 확진자는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0명 이하로 늘다가 2월 19일부터 일일 두자릿 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월 22일부터는 3월 12일 현재까지 세자릿 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일자별 신규 및 누적 확진자 현황이다.△1월 20일 1명(누적 1명) △1월 24일 1명(2명) △1월 26일 1명(3명) △1월 27일 1명(4명) △1월 30일 3명(7명) △1월 31일 4명(11명) △2월 1일 1명(12명) △2월 2일 3명(15명) △2월 4일 1명(16명) △2월 5일 5명(21명) △2월 6일 3명(24명) △2월 9일 3명(27명) △2월 10일 1명(28명) △2월 16일 2명(30명) △2월 18일 2명(32명) △2월 19일 34명(66명) △2월 20일 16명(82명) △2월 21일 74명(156명) △2월 22일 190명(346명) △2월 23일 210명(556명) △2월 24일 207명(763명) △2월 25일 130명(893명) △2월 26일 253명(1146명) △2월 27일 449명(1595명) △2월 28일 427명(2022명) △2월 29일 909명(2931명) △3월 1일 595명(3526명) △3월 2일 686명(4212명) △3월 3일 600명(4812명) △3월 4일 516명(5328명) △3월 5일 438명(5766명) △3월 6일 518명(6284명) △3월 7일 483명(6767명) △3월 8일 367명(7134명) △3월 9일 248명(7382명) △3월 10일 131명(7513명) △3월 11일 242명(7755명) △3월 12일 114명(7869명)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5867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북이 1143명으로 뒤를 이었다.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확진자가 급증했다.
서울에서 212명, 경기에서 17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충남 114명, 부산 99명, 경남 85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울산·인천 각 25명, 대전 20명, 광주·세종 각 15명, 전북 7명, 전남·제주 각 4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6명 발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4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 경북에서 16명, 경기와 강원에서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전체 확진자 7869명 중 38%(2994명)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62%(4875명)를 차지했다. 반면 사망자는 남성이 57.6%(38명)로, 여성(42.4%·28명)보다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확진자 중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는 전체 확진자의 28.7%(2261명)를 차지했는데, 상당수가 신천지 교육생으로 확인됐다. 이어 50대가 19.0%(1495명), 40대가 14.0%(1101명), 60대가 12.4%(972명), 30대가 10.3%(812명), 70대가 6.3%(497명), 10대가 5.2%(412명), 80대 이상이 3.1%(243명), 10대 미만은 1.0%(76명)였다.
연령별 사망자는 70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70대 사망자는 36.4%(24명)였으며, 80대 이상이 30.3%(20명), 60대가 21.2%(14명), 50대가 9.1%(6명), 30대와 40대가 각각 1.5%(1명)씩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20대 이하 사망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