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며 이번 사태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한 유통업계의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애슬레저 리딩 브랜드 안다르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여성 간호사와 의사에게 2억 5000만 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안다르는 지난 11일 한정된 수술복으로 땀에 젖은 옷을 제대로 갈아입지도 못한 채 밤낮없이 일하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여성 의료진을 위해 안다르의 기능성 의류 1만 장(약 2억 50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현재 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된 지역으로, 의료진들의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위생 수칙상 음압 병실에서 나오면 수술복을 갈아입어야 하지만 수술복 수량이 한정돼 당장 갈아입을 수 있는 옷이 부족한 상황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현재 많은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대구 여성 의료진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소식을 접하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소재의 안다르 의류를 기부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모든 의료진을 응원하며, 하루빨리 사태가 안정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BYC 역시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2억 3000만 원 상당의 내의류 등 3만 장을 기부한다고 이날 밝혔다. BYC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내의류 등을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한국허벌라이프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두 곳에 식사대용식 1만 끼를 기부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코로나19로 밤낮없이 전력을 다하는 의료진을 돕고자 대구 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의료원에 식사대용식 ‘Formula 1 건강한 식사’를 지원했다.
Formula 1 건강한 식사는 단백질을 비롯해 17가지 비타민과 무기질, 허브와 식이섬유 등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 끼 식사 대용은 물론 끼니 사이에 섭취 시 뉴트리션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국허벌라이프는 바쁜 의료진의 섭취 편의를 고려해 1회분씩 개별 포장된 제품과 더불어 제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지퍼백 용기와 스트로우를 특별 제작해 함께 전달했다.
한국허벌라이프 정영희 대표이사는 “뉴트리션 전문 기업으로서, 의료진의 건강과 영양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사 대용 뉴트리션 제품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밤낮으로 힘쓰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