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 2302개사의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619만 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소유자가 보유한 주식 수는 총 약 944억 주로 주주 1인당 평균 약 1만5251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주주는 612만 명(98.9%)이었으며 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7221주였다. 법인주주는 2만7000법인(0.4%)으로 법인당 평균 보유주식은 약 131만 주를 기록했다. 외국인주주는 1만9000명(0.3%)으로 인당 약 72만 주를 보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법인주주의 보유주식 수가 245억 주(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주주 183억 주(33.5%), 외국인주주 116억 주(21.3%) 순이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개인주주의 보유주식 수가 253억 주(6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법인주주 111억 주(28.5%), 외국인주주 23억 주(5.8%)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 40대가 158만 명(25.8%)으로 가장 많았다. 보유 주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148억 주(33.5%)를 가진 50대였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61만274명)였다.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법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양생명보험(83.8%), 코스닥시장에서 한국기업평가(80.5%)로 집계됐다.
한편 소유자란 ‘주식ㆍ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증권사 등 계좌관리기관을 통해 전자등록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