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채권 금리 ‘뚝’...발행규모 14조↑

입력 2020-03-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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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금리가 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 2020년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감염병 공포가 빠르게 번지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인 채권의 선호 심리가 극대화된 영향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면서 금리는 소폭 등락을 보였다”며 “중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통화완화 기대 등으로 금통위 금리 동결(1.25%)에도 금리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회사채 및 특수채의 발행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14조 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33조3000억 원 증가하면서 2070조 원을 기록했다.

회사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리하락과 기업들의 선제적 장기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큰 폭 증가(5조5000억 원)한 12조3000억 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리하락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우량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총 73건 6조 5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3조2925억 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56.7%이며 전년 동월 대비 93.7%포인트 감소했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 증가와 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5000억 원 증가한 465조 원, 일평균 거래량은 9000억 원 증가한 23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종류별로 국채, 특수채 및 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9조 원, 5조 원, 3조8000억 원 증가, 금융채 및 ABS는 9조4000억 원, 4조 원 감소했다.

투자자별 거래량은 금리 급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증권사, 자산운용 및 은행의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각각 11조3000억 원, 11조2000억 원, 8조 원 증가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증가, 원ㆍ달러 환율 상승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국채 2조 원 통안채 1조3000억 원 등 총 3조4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이 전혀 없어 전월대비 2조2100억 원 감소한 총 3000억 원(총 5건) 발행됐다. CD금리는 시중은행의 발행이 없었으나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전월대비 1bp 하락한 1.41% 기록했다.

QIB채권 등록은 1개 종목, 4000억 원이며 제도도입(2012년 7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46개 종목 약 89조3000억 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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