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공장 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라인의 생산가동률은 지난해 2월 초부터 IT 업계 부진으로 지속해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급격한 회복세로 돌아선 뒤, 올해 2월부터 완전 가동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그동안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IT업계의 MLCC 수요 감소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내림세가 이어졌다"며 "최근 5G 중심 수요가 늘어나고 재고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생산가동률이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MLCC 시장 또한 좋아지고 있어 올해 이형필름 사업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우리가 올해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MLCC용 이형필름 공장 라인 완전 가동 외에도 주력 사업 부문에서 체질 개선이 끝났고 이와 관련한 고객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자체 분석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모신소재는 주력 사업인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소재의 품목 교체를 완료했다.
기존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주로 사용되는 LCO계열 양극활물질에서 전기자동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중ㆍ대형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계 NCM 양극활물질로 바꿨다.
또한, 최근 국내 굴지의 배터리제조사와 공급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협의가 마무리 단계이며, 투자를 통해 설비도 증설하고 있다고 코스모신소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