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확진자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벌어지는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나왔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이같은 조치가 이뤄졌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 조치와 함께 출입, 배달 등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아파트 측은 주민들에 오는 15일까지 격리되며 출근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방송을 전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인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