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자산운용사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LS자산운용은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S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3월 투자자문회사(델타투자자문)로 출발해 2004년 3월에는 국민연금 우수 운용사로 선정됐으며 운용자산이 꾸준히 늘어 2007년 5월에는 수탁고 1조원을 달성했다.
LS자산운용 황윤하 대표이사(사진)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펀드시장이 퇴직연금(401K PLAN)을 도입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했듯이 국내 펀드시장도 비슷한 경로를 밟으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최근의 글로벌 유동성 축소, 경기후퇴, 금융시스템 위축 위험 직면 등으로 펀드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일본이 10년의 장기불황 하에서도 펀드규모가 꾸준히 확대된 점을 사례로 제시하며 국내펀드 시장의 성장가능성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S자산운용 정원석 채권운용본부장은 "국내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이 20.4%에 불과해 미국 66.8%, 일본 61.0%, 영국 46.0%과 비교하면 성장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LS그룹 이미지에 걸맞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용을 통해 5년내 수탁고 4조원 규모의 업계 중위권 자산운용사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후 중장기적으로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장기 운용시장에 진입해 업계 상위권 자산운용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LS자산운용은 오는 1일 'LS 장수기업 포커스 주식형 펀드 1호'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업력이 30년 이상된 장수기업 중 지속 성장가능성이 높은 핵심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펀드로 향후 LS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가입은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