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카드 사용, 긁는 대신 클릭이 대세

입력 2020-03-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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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 일평균 이용실적 2559억, 소매판매 앞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 행태가 긁는 대신 클릭이 대세가 됐다.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지급결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일평균 1조5460억원으로 전년(1조4440억원) 대비 7.0% 증가했다. 이를 소비유형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는 전년보다 22.1% 급증한 2559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거래를 의미하는 종합소매를 웃돌았다. 이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쇼핑 이용실적이 거래 편의성 및 용이성 등을 바탕으로 18.3% 증가한 때문이다. 반면, 종합소매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2239억원에 그쳤다.

이밖에도 공과금 및 개인·전문서비스는 11.9% 늘어난 1532억원을, 의료 및 보건은 8.9% 증가한 1139억원을, 교육서비스는 7.0% 확대된 367억원을, 숙박 및 음식은 5.2% 늘어 1723억원을 기록했다.

김철 한은 결제안정팀장은 “개인 신용카드 사용이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전자상거래 통신판매로 옯겨가고 있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쪽이 더 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편 지난해 현금 이외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81조4000억원으로 전년(80조6000억원) 보다 1.0% 증가했다. 이중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5.8% 늘어난 2조50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어음·수표는 11.3% 급감한 17조300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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