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독일 주요 IT 월간지 칩(Chip)은 자체 조립한 기계로 갤럭시Z 플립 폴딩 테스트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압력 센서와 모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을 끝까지 완전히 폈다 접는 방식이다. 폴딩 테스트의 전 과정은 웹캠을 통해 기록된다.
이 매체는 "갤럭시Z플립이 20만 번의 접고 펴기를 견딜 수 있다고 한 삼성전자의 말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은 디스플레이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 대신 폴더블용 초박막 강화유리(Ultra Thin GlassㆍUTG)를 장착했다. UTG는 CPI의 단점인 스크래치에 강하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개선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매체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에 대한 폴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갤럭시 폴드는 20만 번의 접기를 견뎌냈다"며 "20만번 테스트 후에도 약간 삐걱거릴 뿐, 디스플레이 손상은 없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갤럭시Z 플립 폴딩 테스트는 지난 2일 시작됐는데, 7시간 후인 오후 10시경 테스트 머신 힌지에서 회전축 중 하나가 튀어나와 이를 수리했다.
몇 분 후 테스트를 재개해 3일 오전 10시까지 아무 문제 없이 약 3만 회를 접었다 폈다. 현재 계속해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매체는 "24시간 뒤 테스트에 대한 새로운 상황을 전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