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그룹의 P2P금융 계열사인 NICE비즈니스플랫폼(나이스abc)이 서비스 출시 후 6개여월 만에 누적대출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2월 누적대출액 300억 원을 돌파한 지 2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나이스abc는 나이스그룹이 지난해 8월에 론칭한 기업 상생지원 금융 플랫폼이다. 나이스abc는 나이스그룹이 보유한 기업 분석 노하우와 AI 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매출채권 및 전자어음 할인을 통한 빠른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나이스abc 공시자료에 따르면, 나이스abc는 지난달 29일 기준 총 누적대출액 566억 1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출시 4개여월 만에 누적대출액 300억 원(327억 원)을 돌파한 지 2개월 만에 달성한 중개실적으로, 전자어음을 포함한 국내 매출채권 시장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현호 나이스abc 전략사업실장은 “(대기업 대비) 낮은 신용도, 담보 한도 등의 이유로 1금융권으로부터 금융 혜택을 못 받는 중소 사업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나이스abc는 정교한 기업 평가 기반의 합리적인 할인율을 적용해 중소 사업자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연평균 4~8%대 저위험ㆍ중수익 투자상품을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5일 현재 나이스abc가 취급한 매출채권 및 전자어음 상품 중 부실 혹은 연체 발생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이스abc는 올해 매출채권 시장 내 금융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나이스abc는 작년 12월부터 매출채권 선정산 서비스를 선보이며 여러 산업군에 속한 중소사업자들의 신속한 자금 회전을 지원하고 있다. 나이스abc는 구매기업에 대한 재무·비재무지표 및 동태 정보까지 다층적으로 심사해 업계 최저 수준의 합리적인 금리에 중소사업자의 매출채권을 선정산하고, 구매기업으로부터의 매출채권 양도 승낙 및 결제계좌 변경을 통해 투자자의 원금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나이스abc는 2020년부터 이커머스를 포함해 플랫폼 사업자와 거래하고 있는 중소사업자의 매출채권 유동화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신현호 나이스abc 사업실장은 물류, 여행, 이커머스 등 분야별 국내 대표 플랫폼 사업자와의 제휴를 올해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