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한라홀딩스에 대해 27일 코로나19 영향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자체 사업과 현재 5.5% 수준의 예상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006억 원, 영업이익은 17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저수익성 사업의 합리화 과정에 따라 외형감소와 만도헬라의 일시적인 수익성 둔화가 있었지만, 일회성 비용 환입과 주요 자회사인 만도의 수익성 증가에 힙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8348억 원, 영업이익은 14.3% 늘어난 85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주요 투자포인트 중 하나인 만도헬라는 중국ㆍ인도의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 ADAS의 매출 비중이 36%까지 높아져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업을 영위하는 계열사의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돼 다른 사업부에 주목한다”며 “특히 자체사업인 유통물류서비스 부문은 합리화 과정의 마무리, 신규 진출한 유럽에서의 영업 확대를 기반으로 3%대의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18 년부터 주당 2000원의 배당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5.5% 수준의 예상배당수익률도 충분히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