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관련 119신고ㆍ구급대 출동 급증

입력 2020-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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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전담구급대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이송,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의심ㆍ상담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상담신고 건수는 2월 1주차 414건, 2주차 573건, 3주차 1668건이다. 또 의심환자에 대한 119구급대 출동은 2월 1주차 14건, 2주차 84건, 3주차 292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월 27일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감염병 이송지원팀을 가동하고 있으며 서울시 전역에서 총 26개의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긴급편성ㆍ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119신고 시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는 이송 대상자의 발열 여부, 해외방문 이력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보호복 등을 착용한 전담 구급대가 현장 출동하여 이송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9신고당시에 이송 대상자의 세부정보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일반 환자로 분류되는 경우 일반구급대가 출동한다”며 “이송 과정이나 병원 진료단계에서 코로나19 의심으로 분류돼 검체검사를 실시할 때는 이송한 구급대원은 별도 시설에서 확진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격리조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5일 7시 현재 8명의 구급대원이 격리돼 있다”며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1339로 신고해 상담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본부청사와 각 소방서 청사에 대한 감염예방을 위해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 실시 후 출입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해 전담구급대 확대 운영 등 긴급대책을 마련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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