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CJCGV에 대해 향후 시장 지배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이시은 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의 누적 관객 기준으로 CJ CGV의 점유율은 35.6%로 전년동기대비 4.5%p 증가했고 반면, 롯데시네마는 1~2%p 증가, 메가박스는 오히려 1~2%p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롯데시네마의 경우 직영 사이트가 롯데백화점에 부속으로 설립되고 있으며, 향후 위탁 사이트 위주의 확장이 예상되고 메가박스는 작년 맥쿼리 펀드에 매각된 이후, 펀드 특성상 향후 공격적인 투자 의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동사의 시장 지배력이 향후 더욱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는 3분기 매출액 1076억원 (전년동기 +5.3%), 영업이익 226억원(+4.4%)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21.0%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7월 및 8월의 전국 영화 관람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0.5%, 19.3% 감소했으나, 동사의 관람객 수는 7월에는 오히려 13.9% 증가하였으며, 북경 올림픽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8월에도 2.6%의 소폭 감소에 그쳤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