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저격 '갤럭시Z 플립', 출시 국가마다 매진… 톰브라운 에디션은 '구매 전쟁'

입력 2020-02-18 11:22 수정 2020-0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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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빠졌던 20~30대 여성, 갤럭시Z 플립에 매료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이 주요 국가서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명품 콜라보 제품인 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 역시 품귀 현상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국내외 주요 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플립의 1~2차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북미 지역에선 현지 최대 유통채널인 베스트바이와 미국 통신사 AT&T 등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14일 온라인 판매 약 1시간 만에 갤럭시Z 플립이 매진됐고, 16일 진행한 2차 판매에서 풀린 물량도 소진됐다.

대만에서도 출시 5시간만에 완판됐고, 베트남 역시 6시간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됐다.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스페인 등에서 판매된 갤럭시 Z플립도 색상에 상관없이 모두 팔렸다.

국내 역시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 숍에서 지난 14일 오전 판매 30분만에 초도물량이 전량 소진되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갤럭시 Z플립의 흥행요인은 여심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갤럭시폴드보다 낮은 가격 등이 꼽힌다.

이 제품은 접힌 상태로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로 7.3㎝, 세로 8.7㎝의 크기다. 무게는 183g이다. 사각형의 '팩트 화장품' 같은 모양이다. 출고가는 165만 원으로 200만 원대 중반인 갤럭시 폴드보다 70만원 가량 싸다.

특히 전 세계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SNS에는 갤럭시Z 플립을 '쿠션팩트폰', '접는인싸폰'으로 소개하며 다양한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디자인과 감성에 매료됐던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갤럭시를 찾게 됐다는 점에서 이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Z 플립 톰 브라운 에디션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이 이처럼 큰 인기를 끌면서, 21일 판매가 시작되는 한정판 패키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관심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새로운 품팩터 '갤럭시 Z 플립'에 명품 톰브라운의 절제된 디자인이 더해진 제품이다. 톰브라운 디자인이 접목된 '갤럭시 버즈 플러스'와 '갤럭시 워치 액티브2'가 포함됐다.

297만 원으로 고가지만, 한정 수량이어서 구매 전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을 구입한 후,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리셀러들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삼성대치점, 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 , 에비뉴엘점 등 5곳에서 오프라인 한정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매장이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판매가 시작된다. 온라인 판매의 경우 21일 자정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장별 판매 물량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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