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스포츠 손상,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 가능할까

입력 2020-02-17 17:40 수정 2020-02-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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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직장’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중요시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ce)’ 문화는 최근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비단 워라밸 문화뿐 아니라 52시간 근무제의 정착은 평범한 일상을 떠나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여가활동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스포츠인 축구, 농구, 야구뿐 아니라 테니스, 배드민턴, 런닝 등 레저 스포츠 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한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 다양한 스포츠 손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도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할까요?”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다. 혹시나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한 운동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면 억울할 법도 하다.

비수술 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점이다. 비수술 치료의 대표적인 치료법인 체외충격파(ESWT)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주사의 경우 관절염의 효과적인 치료 및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체외충격파는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그 주위 조직과 뼈를 활성화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근육,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PRP’ 주사치료를 통해서도 스포츠 손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는 혈소판을 5배 이상 농축한 액체 PRP를 병변 부위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혈소판에는 PDGF, TGF 등의 성장인자가 고루 분포돼 있는데 이들은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 능력이 있어 연골과 인대의 파괴를 막고 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비수술 요법들은 다양한 부위 질환에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며, 초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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