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주며 마음을 표하는 발렌타인데이다.
올해는 평범한 초콜릿보다는 특별한 초콜릿으로 상대방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건 어떨까? 유튜버 아리키친이 소개한 상큼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딸기 파베 초콜릿' 만드는 방법이다.
준비물은 다크 초콜릿(커버춰) 380g, 휘핑크림 180g, 실온 무염 버터 40g, 물엿(꿀 혹은 올리고당) 8g, 딸기 다이스, 딸기가루, 그리고 초콜릿을 굳힐 몰드와 주걱, 믹싱볼이다.
따로 초콜릿에 모양을 내지 않을 땐 기본 사각 용기에 랩을 깔고 사용하면 된다. 딸기 다이스와 딸기가루, 몰드는 인터넷에 검색하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파베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초콜릿을 중탕해야 한다.
이떄, 물은 끓이지 않고 약불로 데운다. 수증기가 닿지 않게 냄비보다 큰 볼을 올려놓고 주걱으로 천천히 저으면서 초콜릿을 중탕한다.
초콜릿이 모두 녹으면 중탕을 멈추고 물엿을 넣고 다시 섞는다. 물엿을 초콜릿에 넣으면 초콜릿의 쫀득한 식감을 살려준다.
그 다음, 휘핑크림을 데운다. 너무 많이 끓이지 말고 가장자리에 거품이 살짝 올라올 때까지만 끓인다.
휘핑크림이 다 끓으면 녹여둔 초콜릿과 잘 섞어준다. 이때, 빠르게 섞으면 거품이 생길 수 있으니 부드럽게 저어야 한다.
마지막에는 버터를 넣어 녹여주면 윤기 있는 초콜릿 반죽이 완성된다.
이제 초콜릿 반죽에 딸기 다이스를 넣어준다. 딸기 다이스는 딸기를 건조해 만든 것으로, 먹을 때 입에서 녹으면서 딸기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취향에 따라 견과류나 쿠키를 부숴서 넣어도 무관하다.
이제 초콜릿을 굳히기 위해 초콜릿 반죽을 실리콘 몰드에 넣는다. 초콜릿을 넣은 몰드는 냉동실에서 1시간가량 보관한다.
아리키친님은 커버춰와 코팅용 초콜릿을 섞어 사용했기 때문에 1시간만 굳혔지만, 커버춰만 사용한다면 냉동실에서 2시간 이상 굳혀야 한다.
코팅용 초콜릿은 많이 넣을수록 빨리 굳지만, 식감도 단단해지니 참고하면 좋겠다. 초콜릿이 다 굳었다면 몰드에서 제거해준다.
마지막으로, 제거한 초콜릿에 딸기가루를 코팅하면 '딸기 파베 초콜릿' 완성이다.
취향에 따라 딸기가루가 아닌 녹차 가루나 코코아 가루를 사용해도 괜찮다.
초콜릿의 단맛을 새콤한 딸기가 중화시켜줘 자꾸만 손이 가는 딸기 파베 초콜릿.
비장의 무기로 상대방에게 내 마음을 표현해보자. 보관은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