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오른쪽 두번째)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무실에서 열린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삼성그룹의 경영 활동을 감시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CEO) 및 임원들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직된 외부 독립기구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의 요구로 만들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지영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CR(대외협력)담당 사장 △봉욱 변호사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심인숙 중앙대 법학적문대학원 교수 등 6명의 위원 모두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관계사들로부터 대외후원 등 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지난 5일 1차 회의에서 청취했던 관계사들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현황과 관련해, 개선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위원회는 “이날 위원들은 각자가 제안한 삼성의 준법경영 관련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 장시간 의견을 나눴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위원회의 중점 검토 과제를 신중히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준법감시위원회의 3차 회의는 내달 5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