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한진칼 전무(왼쪽)와 하헌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진그룹)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첫 대외 행보로 사회공헌활동을 택했다. 지난해 6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한진그룹은 12일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협약식을 갖고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측의 고유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 경영 복귀 후 대외활동을 삼가했던 조 전무도 참석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별세 한 바 있다. 이에 한진그룹 측은 노령사회 진입과 환경문제 등에 따라 발병 증가세인 섬유화 질환 극복을 목표로 연구센터에 후원을 결정했다.
한진그룹은 올해 조양호 회장 별세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사업도 계획하고있으며, 이번 후원은 첫번째 추모 사업이다.
후원을 받게 된 이화여대 약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는 2018년 6월 난치병 섬유화 질환 치료의 원천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개소했다.
또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에 선정돼 2025년까지 연구비 94억 원 가량을 지원 받는다.
한편, 고 조양호 회장의 사회공헌활동은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때부터 강조돼 왔다. 조양호 회장은 생전 “사회공헌과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