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6일 오리온에 대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단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빠른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 원을 유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8% 늘어난 5564억 원, 39.2% 증가한 978억 원”이라며 “전 법인의 판매호조 및 춘절효과, TK(타오케노이) 판매분 반영 등으로 인한 매출증가 및 이에 따른 이익확대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1월 연휴를 전후로 공장 가동중단 및 물류 제한 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이 있지만, 향후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제과시장에 미치는 충격과 동일한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접근시 2017년 사드이슈 당시에 발생했던 시장지위 변동 관련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낮다”라며 “이에 따라 시장안정이 가시화될 경우 빠른 정상화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및 점유율 개선세는 꾸준한 상황으로, 시장성장 둔화 및 전년동기 신제품관련 베이스부담이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최근 흐름은 2020년 연간으로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중국에서의 외부변수 불확실성은 오리온의 단기 주가방향성에 다소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다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장이 정상화되는 시점에서 관련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될 수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