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영입 제안…강형욱 "정치 무서워 거절"

입력 2020-02-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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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이라 불리는 스타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이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5일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누구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생각해 주시는 건 영광이고 감사한데. 말도 안 된다. 정치란 건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장에 강 훈련사를 영입하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당에서) '반려견에 관한 얘기라도 좀 하자'고 하더라"며 "절대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 싫어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 것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강 씨를 영입해 총선 출마를 맡기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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