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가 4분기 잠정 실적과 함께 2020년 가이던스를 4일 발표했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39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2억 원, 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 당기순이익은 56% 감소한 것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혈당 측정기 매출 확대와 함께 자회사 코애규센스의 혈액응고 제품의 매출 확대, 중국의 혈당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매출 볼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만 이익단의 경우 2018년 대비 기고 효과와 함께 코애규센스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은 1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19억 원으로 지난해 초에 제시한 가이던스보다 경영실적은 더욱 좋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센스는 미국 혈액응고 진단업체인 코애규센스를 자회사로 인수하면서 미국 시장 내 교두보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아이센스의 해외 매출 중 미국 매출의 경우 2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외에도 중국 공장 판매 인허가를 마무리, 올해 초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한편, 아이센스는 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210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의 실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11%, 7% 증가한 수치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시장의 성장이 올해에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연속혈당 측정기의 내년 출시를 가속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