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신작 모멘텀과 자사주 취득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1만 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이 1월 22일에 적용됐다”라며 “지역과 퀘스트, 사냥터, 스킬 등의 콘텐츠 추가로 신규 게이머 유입과 기존 게이머들의 게임 충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설명했다.
리니지M도 2월 12일 ‘하이엘프: 역습의 시작’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PC 리니지의 경우 지난 4분기에 있었던 2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1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92.9%, 279.1% 증가한 6920억 원과 3010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라며 “1분기 리니지2M 일매 출액은 35억 원으로 가정했고, 2020년 연간 리니지M 일 매출액은 21억 원으로, 국내 리니지2M 일 매출액은 28억 원을 대입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엔씨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2월 12일에 4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리니지2M 신작 효과로 인한 4분기 실적 호전과 2020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견조한 게임 매출 확인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는 과거 2년에 한 번 꼴로 자사주를 매입했고, 실적 추가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2020년은 자사주 매수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