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1117억 원의 국가보조금이 지원된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9일 울산 에너지공단 본사에서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92개 컨소시엄 관련 지자체, 주관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한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이 혼재된 특정 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 천안, 태안 등 92개 컨소시엄 관련 지자체 및 주관기업 담당자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 절차 등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올해 선정된 92개 컨소시엄의 총사업비는 2366억 원으로 이 중 1117억 원이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77% 증가된 수준이다.
올해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총 2만2000여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며, 태양광 기준 총 74MW(메가와트)의 보급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상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에너지 자립마을 등을 구성하고 지역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동체 회복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자체 특성에 맞는 사업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