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태영건설에 대해 분할상장 이후 시가총액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영건설이순수 건설-건설개발을 하는 태영건설(존속)과, TSK를 포함한 비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티와이홀딩스로 분할하고 재상장한다”라며 “분할비율은 태영건설 0.51 대 티와이홀딩스 0.49, 거래 정지는 6월 26일이고 신규재상장은 7월 15일”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이번 분할상장은 태영건설의 2020년대 성장동력인 환경부분(TSK코퍼레이션)과 블루원, SBS미디어홀딩스, 인제스피디움 등 히든밸류가 드러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태영건설 단일회사에서 두 개 회사로 상장되면서 각기 적절한 밸류에이션을 받게 될 것으로 본다”라고 예측했다. 특히 분할 전 태영건설의 경우, 합산 PER 5.12배 수준이라 분할 후 성장성 고려할 때 시가총액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어 “분할 후 태영건설(존속)은 지속해서 도시개발사업, 엠시에타 운영사업 등을 영위할 전망이고, 현 정부의 신도시 공급확대 기조에 따라 이익성장 기대된다”라며 “신설회사 역시 2020년 폐기물 매립 등 TSK의 실적성장에 기반해 두 자릿수의 실적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