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아동복지협회는 2019년 ‘아동복지시설 치료•재활지원 사업’ 추진 결과 임상범위 아동이 44.13% 감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을 통해 진행 중인 것으로, 현재까지 5,163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심리•정서 및 행동 등에 문제를 겪고 있는 시설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과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했으며, 아동 복지의 전인적 질 향상을 위해 원가족 복귀를 위한 아동-가족역량강화프로그램, 실무자 역량 강화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아동 가운데 44.13%는 문제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자아존중감도 평균 3.22점 향상됐다. 관계자는 “2019년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K-CBCL)를 살펴보면 효과성 평가에서 임상범위 아동이 44.13% 감소해 목표를 119% 초과 달성했다”면서 "참여 아동 48.91%는 자아존중감(SES) 척도 점수가 평균 3.22점 증가, 목표대비 107%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사례관리 성과평가 역시 당초 목표는 평균 3점 이상이었으나, 사전/사후 비교 사례관리척도에 의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 4.55점으로 목표를 152% 초과했다.
아동가족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해 아동 관계 개선율은 37.03점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가족관계는 24.01점, 애착 관계는 12.1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례 아동은 “가족들과 있어서 시간이 빠르게 가고 기분이 좋았다”, “아빠가 우리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엄마와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밖에 종사자 교육에서도 만족도 측정 결과 전체 5점 만점 가운데 평균 4점을 달성하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20년 아동복지시설 치료•재활지원 사업 대상아동(계획인원)을 85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릴 계획이며, 예산 역시 약 14억에서 18억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