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낙연 전 총리 시절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한 주례회동을 통해 주요 국정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었다. 문 대통령은 정 총리와도 매주 월요일 오찬을 함께하며 주례회동을 할 예정이다.
정 총리와 주례회동을 이어가는 것은 책임총리의 역할을 기대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향후 국정운영 목표로 경제활력 제고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비롯해 협치내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정 총리를 차기 총리로 지명하며 민생 경제의 적임자로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면모를 꼽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 총리에게도 책임총리로서의 권한을 부여하며 이에 걸맞은 역할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날 정 총리와 함께하는 첫 주례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총리의 역할을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앞으로 모든 국정보고에서 모두발언은 자신이 하지만 마무리 발언은 정 총리가 할 것이라고 말해 정 총리 중심의 내각 운영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