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학생 50명과 한화그룹,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인재양성 프로그램 겨울캠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은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겨울방학 캠프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간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캠프에 참가했다.
겨울 과학캠프는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과학영재 학생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이뤄진 멘토와 함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했다.
카이스트 기숙사에서 함께 숙식하며 학업에 대한 노하우도 들었다.
첫째 날에는 텀블윙을 제작해 오래 날리는 실험을 통해 비행기가 뜨는 원리를 배우고, 둘째 날에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봇(Otto 봇)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에 대해 공부했다. 직접 로봇을 만들기도 했다.
춤추거나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로봇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이건(24) 씨는 "2박 3일간 학생들과 합숙하면서 깊이 있는 과학적 토론을 나누고,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과 가까워진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강채은 양은 "캠프에서 학기 중에 배웠던 이론적 개념들을 프로젝트를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어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