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람을 먹을 수 있느냐"는 어린이의 질문에 엽기적 콘텐츠를 보여준 학원 강사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12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6세 여성 캐나다 원어민 강사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어학원에서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동영상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수업 중 인육 훼손 장면이 포함된 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아이들이 사람 고기를 먹을 수 있냐고 물어서 그랬다"라고 진술했다는 전언.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가능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