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M&A 이모저모] ‘진대제 펀드’, 4년 만에 아웃백 매각…SKC, KCFT 인수 완료

입력 2020-01-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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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10일) 인수ㆍ합병(M&A) 시장은 앞서 진행돼 온 거래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매각전이 본격화했다. '진대체 펀드'로 알려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4년 만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매각을 추진한다. SKC는 지난해 6월에 발표한 KCFT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스카이레이크, 아웃백코리아 매각 시동=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이끌고 있는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가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한국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최근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투자요약설명서(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매각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는 2016년 아웃백 지분 100%를 570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후 대대적인 경영 쇄신과 신메뉴 출시, 요리사 전문성 강화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어냈다. 아웃백은 2018년 매출 2300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7% 이상,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늘었다.

◇SKC, 세계 1위 배터리 동박 업체 KCFT 인수 완료= SKC가 7일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동박 제조업체 KCFT 주식대금을 완납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SKC의 종속회사인 SKCFT홀딩스가 KCFT 주식 100%를 1조1900억 원에 취득했다. KCFT는 SKC의 100% 투자사가 된다. SKC는 지난해 6월 인수를 공식 발표한 이후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해왔다. SKC는 KCFT 인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교, ‘트니트니’ 인수ㆍKT스카이라이프, 스튜디오앤뉴 지분 인수= 대교가 영유아 놀이체육 시장 1위 업체 ‘트니트니’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대교는 PEF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보유한 트니트니의 지주회사 티엔홀딩스 지분 100%를 290억 원에 취득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대교그룹은 티엔홀딩스 산하 트니트니, 트니월드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트니트니는 놀이체육 브랜드, 트니월드는 영유아 교구 및 콘텐츠 개발사이다. 2003년 설립된 티엔홀딩스는 500개 이상의 문화센터 등 약 2200개소에 출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교는 이번 인수로 영유아를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연령층을 확대해 전방위적인 교육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드라마 ‘보좌관’, ‘미스함무라비’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앤뉴와 전환우선주(CPS)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스카이라이프가 스튜디오앤뉴 지분 9.9%를 취득하며 83억 원을 투자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콘텐츠 제작사 투자에 참여했다.

◇방통위,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M&A 심사 이달 내 결정= 방송통신위원회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M&A와 관련해 사전동의 심사계획을 8일 의결했다. 이르면 이달 중에 최종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합병을 조건부 인가하고 방통위의 사전동의를 요청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예정대로 4월 1일에 합병하려면, 금융감독원의 절차와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달 내 사전동의가 완료돼야 한다. 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인허가 심사가 지연되면서 수차례 합병기일을 미룬 바 있다. 1월 1일에서 3월 1일로, 다시 4월 1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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