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사장이 CES 2020을 통해 전기차 콘셉트 비전-S를 소개하고 있다. (출처=미디어고소니)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마침내 일본 소니가 뛰어든다.
공식적인 완성차 시장 진출을 공언하지 않았으나 충분한 기술력을 갖춘 만큼 시장 진출 가능성 커졌다.
일본 소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 콘셉트 비전-S를 처음 공개했다.
그동안 전자기기와 카메라, 게임기기 등에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사로 자리를 지켜왔던 소니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셈이다.
▲소니의 자율주행 기반 전기차 콘셉트 비전-S. (김준형 기자 junior@)
비전-S는 차 안팎에 자리하며 자율주행 자동차의 ‘눈’ 역할을 맡아온 라이다(LIDAR), 3차원 정보 계측이 가능한 TOF 카메라 등 33개의 센서를 갖춰 주변 환경을 감지한다.
나아가 전 좌석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 모든 방향에서 발생하는 세밀한 소리까지 출력하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 상시접속 커넥티비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부품과 기술은 세계 수위권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ㆍ마그나ㆍ콘티넨털 등의 제품이 사용됐다.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사장은 “지난 10년의 트렌드가 모바일이었다면 다음 시대 트렌드는 모빌리티”라며 “소니는 공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