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 클럽'에 가입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1만2000대로 제시했다.
볼보코리아는 7일 지난해 성과를 결산하고, 판매 목표 등의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볼보코리아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만570대를 판매해 연간 1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중형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 및 프리미엄 세단 S60 등을 출시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의 핵심 고객층인 30ㆍ40세대를 공략해왔다. 고객 중 30대가 38.3%를 차지했고, 그 뒤를 40대(33.5%), 50대(16.3%)가 이었다.
세부 모델별로는 △XC60(2969대) △XC40(1638대) △S90(1512대)이 베스트셀링 모델로 집계됐다. 특히 S60은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전략모델로, 9월 고객 인도 이후 4개월 만에 105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의 9.9%를 차지했다.
여기에 세단과 SUV의 대안으로 선보인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60)의 판매는 980대를 기록했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XC40, 크로스컨트리(V60), S60 등 높은 인기로 인해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주요 신차들의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추가로 확보했다.
여기에 서비스 네트워크 및 사회공헌 투자 확대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24개로 확대한 서비스센터는 올해 분당 판교 및 제주, 의정부 등을 비롯해 총 6개를 신설하고, 해운대, 천안, 수원 등을 확장해 총 30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현재 글로벌 공개를 앞둔 S90 및 크로스컨트리(V9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 계획도 예정돼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볼보자동차가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환경과 사람을 배려한 행보들을 공감하고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객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질적 성장을 우선순위로 하고, 고객분들이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