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IoT 온도 센서 활용한 도로 열선 확대 설치

입력 2020-01-06 14:44 수정 2020-0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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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 통학로 열선매설 공사 후 미끄럼 방지 포장 완료 모습 (사진 = 성동구)
▲급경사 통학로 열선매설 공사 후 미끄럼 방지 포장 완료 모습 (사진 = 성동구)

성동구는 겨울철 강설 및 결빙 등에 의한 보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보도)에 융설시스템(도로 열선) 설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8년 급경사 구간이면서 노약자, 초등학생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금호산길 보행로, 옥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 융설시스템을 시범 설치했다. 이번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통학로가 3번째 설치 구간이다.

응봉초등학교 급경사 보도(폭 1.6m, 연장 95m)는 겨울철 강설과 상습 결빙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구간으로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통학로였으나 이번 융설시스템 설치로 인해 그 위험 요소를 완전히 해소했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 온도 센서를 통해 야외 온도가 영상 2도 이하일 때 자동으로 가동돼 도로표면이 11도 이상으로 올라 눈이 쌓이거나 결빙이 되지 않도록 막는다.

올해에는 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채택된 금북초등학교 후문 경사로에 융설시스템을 설치하고 앞으로도 초등학교 통학로, 사회복지시설 등 어린이, 노약자 등 보행약자가 주로 통행하는 경사로에 도로 열선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겨울철 기습적인 폭설에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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