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방독면 K5. (사진제공=한컴라이프케어)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신형 K5 방독면의 3차 양산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날 방위사업청과 약 185억 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총 44만여 점의 신형 K5 방독면 체계를 내년까지 납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11월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신형 K5 방독면은 정화통을 양쪽에 부착함으로써 왼손잡이용과 오른손잡이용이 구분되어야 했던 문제점을 해소했다. 또 정화통 연결구에 흡기차단밸브를 적용함으로써 정화통 분리 시 공기의 흡입을 완전히 차단한다. 정화통 중 하나를 분리·결합하는 동안 나머지 하나로 정화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정화통을 3~4바퀴 이상 돌려서 분리·결합해야 했지만 K5 방독면은 원터치 결합방식을 적용했다. 정화통 소재도 기존 K1 방독면에서 발암성 물질로 문제가 됐던 6가 크롬을 제외한 친환경성 활성탄을 사용해 제작하고 경량화에도 성공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군인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생산관리와 완벽한 품질확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방산 기술 개발 노력을 통해 국가 전력 증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