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LTE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텔레콤은 처음으로 211.37메가비피에스(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 3위인 LG유플러스(110.62)와 2배 가까운 차이를 기록했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유·무선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 제공을 위한 '2019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내놨다.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8.53Mbps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업로드 속도는 42.83Mbps로 전년 대비 2.5% 감소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통3사별로 살펴보면 LTE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전국 평균 211.37Mbps로 3사 중 가장 빨랐다. 통신사 전송속도 공식 평가 결과 전송속도 200Mbps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153.59Mbps로 2위를 차지했고 LG유플러스는 110.62Mbps를 기록했다.
와이파이(WiFi)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상용 WiFi는 333.51Mbps로 전년대비 9%, 공공 와이파이는 394.76Mbps로 전년대비 11.5% 개선됐다.
유선 초고속인터넷 품질은 여전히 KT와 SK브로드밴드가 품질과 속도에서 비슷했다. 올해부터 이용자 상시평가로 전환한 기가급 유선초고속인터넷의 평가결과 1G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51.67Mbps, 업로드 속도는 949.19Mbps로 측정됐다. 500Mbps급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473.22Mbps로 나타났다. 업로드 속도는 476.09Mbps다. 1기가비피에스(GBps)급에선 KT와 SK브로드밴드가 956.72Mbps로 측정됐고, LG유플러스는 860.88Mbps로 두 회사보다 95.84Mbps 느렸다.
CJ헬로, 티브로드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 속도는 각각 822.59Mbps, 815.09Mbps로 통신3사에 비해 확연히 느렸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올해 품질평가 결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에도 불구하고, LTE 서비스 품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지역 등에서 전년 대비 통신속도가 하락한 현상이 발견되어 개선하도록 통신사와 협의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내년에는 5G에 대한 통신사의 투자를 촉진하고, 이용자의 5G 커버리지 및 통신품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G에 대한 품질평가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초 5G 품질평가에 대한 기본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