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 트윈스)
오지환이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며 줄무늬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LG 트윈스 구단은 20일 오지환과 4년 총액 40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11시즌 동안 1207경기에 출장, 타율 0.261 1057안타 103홈런 188도루 530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하며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오지환은 LG와 협상 초기 6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으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계약 조건을 LG에 백지 위임했다.
이에 차명석 LG 단장은 오지환에게 4년 40억 원을 최종 제시했고, 사인을 받아냈다.
오지환은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입단 이후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라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팀을 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은 우리 팀의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이 깊고 10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많은 공헌을 한 선수다. 앞으로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계속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