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대에 ‘잠 못 이루는 CEO’들이 많아졌다. 새로운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부터 사회적인 구조 혁신까지 변화의 강도가 거세고 복잡하다 보니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들이 늘고 있는 것. 변화를 느끼는 방향성과 속도는 각각 다르겠지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망할 것이라는 예측에는 모두 공감하는 듯하다.
최근 실리콘밸리의 CEO들 사이에는 경제학자나 경영학자가 아닌, 심리학자에게 경영의 고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 주인공은 TED 강연 5700만 조회 수를 달성하며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본 TED 강연 TOP5’의 기록을 세운 미국 최고의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이다.
7년 동안 스타트업 기업부터 포춘 50대 기업까지 수많은 기업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40만 개의 데이터를 분석한 끝에 그녀는 마침내 ‘리더십의 비밀’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책은 53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위클리지 1위에 꼽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2019 CEO가 꼭 읽어야 할 책’에 선정됐다.
저자는 위기의 순간에 흔들리는 기업과 위험을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기업에게 ‘대담한 리더십’이라는 해법을 내놨다. 위기를 돌파하는 대담한 리더들은 ‘정답’을 가진 척하지 않았다. 불편하거나 거북한 대화와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했다.
저자는 말한다. “대담한 리더십을 가진 리더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 조직은 더욱 단단해지고,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아직도 강력한 카리스마, 완벽주의와 같은 옛날 리더십에 갇혀 있다면, 이제는 모든 리더들이 두려움을 마주할 용기를 내고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