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이낙연 대망론’에 테마주 서원 ‘上’

입력 2019-1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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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17일 국내 증시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이낙연 총리가 총리직에서 내려오고 대선주자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자 관련주로 묶인 서원이 급등했다. 서원은 전 거래일보다 29.84% 오른 2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원은 사외이사가 이낙연 총리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낙연 테마주'로 분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 총리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지명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총리가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린다"고 했다. 이 총리가 단순히 '전직 총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뛰도록 지원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큐로홀딩스는 채권자의 출자전환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큐로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928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로홀딩스는 유상증자 1주당 694원(액면가 1주당 500원)으로 신주 360만2305주를 발행해 케이파트너스에 배정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열사인 케이파트너스가 큐로홀딩스에 빌려준 자금 25억 원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이번 증자로 큐로홀딩스 주식 수는 7144만8288주로 늘어나고, 케이파트너스는 큐로홀딩스 지분 5%를 갖게 된다.

DB하이텍1우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거래제한폭(29.97%)인 6만8900원까지 올랐다. 미국 반도체 기업 실적 전망 상향 조정으로 국내 반도체 업체에 대한 투자심리도 살아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DB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10.7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소프트센우도 9거래일 만에 다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에스에이(-26.56%), 리더스기술투자(-16.13%), 에스디시스템(-13.56%), 컨버즈(-13.43%), 롯데지주우(-11.23%), 네이처셀(-10.43%) 등은 10% 이상 급락했다.

리더스기술투자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추가 상장을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리더스기술투자는 오는 19일 보통주식수 585만3080주를 추가 상장한다. 신주인수권증권을 변경 상장한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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